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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_마케팅

마켓컬리가 버스 광고하는 방법 (feat. 서울 버스 창문속의 UX)

by 32chaeyeon 2021. 6. 15.

안녕하세요! 다른 카테고리의 게시물과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의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마주치게 되는 UX에 관련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낀점을 간단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걸음이 될 게시물! 적어보겠습니다!

 


: 모교 방문하는 길, 신림가는 버스 속에서 발견한 UX!

처음으로 버스 창문에 투명 스티커 광고를 시도했던 넷플릭스 웹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버스 창문에 투명스티커로 광고를 시도하는 브랜드나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켓컬리는 “버스”, “창문”, “투명으로 붙여진다” 는 점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광고를 본다는 점을 활용한 “뒤에 앉은 분은 웃고 있어요” 라는 문구가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며칠, 몇시간이 아닌 분단위로 “146,300분 동안” 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혜택기간을 노출하는 점은 굉장히 오랜기간 이용할 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좋은 마케팅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버스 창문에 붙어 있는 마켓컬리 광고스티커_첫번째 시안

 



: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이용하는 마케팅 고수의 전략, 이건 조금 아쉽다?

아래의 광고는 조금 더 사용자경험이 잘 드러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국을 돌아다니는 버스들의 다양한 노선 중 공통적으로 많이 겹치고 매장이 많은 중국집을 이용하여 마켓컬리에서 진행중인 “100원딜”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방금 지나친 중국집 짜장면은 7,000원인데 마켓컬리는 2인분에 100원이래요” 라는 문구는 정말로 중국집을 지나칠 수 있는 이동수단인 버스에 광고를 진행한다는 배경상황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가격을 노출하여 비교하면서 더 확실한 홍보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똑똑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다른 스티커 광고에 비해 너무 많은 혜택을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과도한 정보가 노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타이틀로 보이는 문구에서부터 100원딜에 대한 설명, 100원딜이라는 단어, 검색에 대한 정보 노출, 검색창 느낌의 문구노출, 모델 박서준이 들고 있는 카드의 100이라고 쓰여 있는 글자까지. 너무나 많은 정보로 인해 버스를 타고 있는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 그래도 상황에 따른 개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들의 광고에 비해 많은 노력을 투자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것 같아 버스 스티커 광고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 창문에 붙어 있는 마켓컬리 광고스티커_두번째 시안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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