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아이덴티티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특성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게시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 더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보겠습니당ㅎㅎㅎ ;)
: 2021년도 디자인 트렌드 "추상적 기하학적 모양"
2021년도 디자인 트렌드에 관련하여 이번년도에 올렸던 글을 기억하시나요? (참고 : https://chaeyeon-chaeyeon.tistory.com/m/37 ) 이번년도 디자인 트렌드 중 한가지가 기하학적 모양을 이용한 추상적인 표현입니다. 사실 매년 기하학적 모양을 사용한 디자인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미니멀한 느낌을 주고 제한적인 형태로 원하는 느낌을 내어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소스가 되어줍니다.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중 "오징어게임"은 등장 전부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큰 기대감을 주었고 공개된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징어게임"은 똑똑한 전략을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드라마에는 한국에서 오래전 즐겨하던 놀이인 "오징어게임"이 등장합니다. 게임을 하기 위한 준비는 바닥에 동그라미,세모, 네모로 이루어진 문양을 그리는 것인데 그부분을 착안하여 드라마의 전반적인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적으로 확립시켰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라는 특성상 우리나라에 머무른 한국적인 정서보다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감성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데 기하학적 그래픽은 간단하고 명료한 표현으로 어떠한 언어적의 표현이 적더라도 시청자와 소통하거나 이해시키기 쉽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좋은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는 진행요원들은 앞서 말한 세가지의 그래픽으로 나눠진 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안에서도 간간히 등장하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그래픽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오징어게임"의 타이틀 로고 디자인, 연출과 감독등을 설명하는 자막에서까지 세가지의 기하학적 모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드라마의 1화가 시작하기 전 프롤로그 영상에서 실제 오징어게임의 문양에서부터 오징어게임의 로고가 모션그래픽영상으로 변형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1화의 제목이 나오고 그 제목에서도 세가지의 그래픽적 요소가 잠깐 보여졌다 사라지는 부분이 좋았는데 로고디자인처럼 그래픽요소를 그대로 노출했더라면 제목의 가독성이 떨어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잠깐 노출하고 사라지는 기법을 통해 제목의 가독성도 살리면서 "오징어게임"의 전반적인 아이덴티티도 한번 더 강조하며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자인_일상 > 일상생활 속의 UX'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도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 (feat. 구글, 유튜브, 네이버, 다음) (2) | 2022.04.24 |
---|---|
올 한해 내가 들었던 음악, 연말결산 해볼까? (feat. 스포티파이) (0) | 2021.12.03 |
페이스북의 올림픽 응원방법 (feat. 로고 모션그래픽) (0) | 2021.08.26 |
지그재그의 소소한 디자인 디테일 찾기 (feat. 지그재그 모바일앱) (6) | 2021.08.10 |
"유전"되는 엔딩 크래딧 (feat. 영화 "유전") (0) | 2021.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