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일이 조금은 두려워졌습니다ㅠㅠ 그래서 무료한 여가시간을 넷플릭스나 왓챠등의 OTT서비스를 통해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도 영화보는 걸 좋아해요...ㅎㅎ) 최근에는 공포영화를 많이 봤는데 이번에 본 영화 속에서 찾은 디자인적인 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인상깊은 요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
영화 "유전"은 봉준호 감독님께서 극찬을 한 공포영화로 한국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연출자인 아리 에스터 감독님은 유명해지고 영화 "유전", 후속작인 "미드소마" 로 연이어 찍는 공포영화마다 대박을 치면서 떠오르는 신예 호러 감독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공포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 두가지 영화 모두 굉장히 독특하고 기묘한 방식으로 공포를 주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깊숙하게 빠져들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중 오늘 말씀드릴 내용과 관련된 영화는 아시다시피 "유전" 입니다.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스포가 될 수도 있어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가족"간에 일어나는 일으로 주인공들이 벗어나려고 해도 절대 벗어날 수 없음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로 인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유전"되어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한들 "가족"이기에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을 미스터리한듯 공포감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저는 마지막 엔딩크래딧 장면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마지막의 영화 관계자들의 이름을 한명씩 보여주며 글자가 올라갈 때 이름의 알파벳 철자 하나가 아래로 내려오며 다음 사람의 이름을 만들어 내도록 구성한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전반적인 영화의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마지막 엔딩크래딧의 타이포그래피 모션까지 신경을 잘 쓴 느낌이라 디테일이 돋보이고 영화의 마무리까지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의도를 깔끔하게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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