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 α/실무

실무에서는 2023년도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

32chaeyeon 2023. 5. 31. 17:22

연초가 되면,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많은 글들이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습니다. 저 또한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서는 매년 관련 자료를 읽고 동향을 파악하며 정리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제로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스타일은 적지도 많지도 않은 편입니다. UIUX디자인이나 웹디자인은 그나마 트렌드라고 불리우는 요소들이 실무 디자인에도 많이 담겨 있는 편이지만 특히, 그래픽 디자인은 굉장히 많은 자료들로 인해 실제 트렌드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핀터레스트나 비헨스와 같은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많이 보셨던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들 중에서 실무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을 모아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2023년도에는 어떤 트렌드 스타일들이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을까요? (아래 첨부된 글을 함께 보시면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chaeyeon-chaeyeon.tistory.com/7

 

[2023] [그래픽디자인트렌드] 2023년도를 이끌어 갈 4가지 그래픽디자인 트렌드 정리하기

2023년도의 디자인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펜데믹 이후의 디자인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2023년도의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잘한 디자인 트렌드를 말

chaeyeon-chaeyeon.tistory.com


01. 화살표
 
화살표는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로 숨어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웹사이트, 그래픽 아트, 포스터,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화살표를 사용하지 않은 디자인 자료가 없을 지경입니다.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되었는지, 어떤 의미로써 사용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화살표의 방향성에 대한 은유적 제시와 화살표의 직선 형태에서 느껴지는 올곧은 이미지가 컨텐츠 내에 이질감없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컨텐츠 내에 화살표 그래픽과 연결지을 수 있을 만한 내용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혹시 지금까지 눈치 채지 못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제부터라도 그래픽이 첨가된 어떤 작업물을 보실 때 화살표를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https://about.instagram.com/brand/type

 
 
 

https://report.stibee.com/2023/

 
 
 

https://www.kakaocorp.com/page/

 
 
 
 
02. badge style
 
뱃지 스타일 디자인은 요즘처럼 라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인 시기에 적절한 디자인 트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짧고 간단한 단어와 키워드로 작업물을 설명하기에도 좋은 스타일이며, 기존에도 뱃지 스타일은 UI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어 왔던 스타일이기에 그래픽 요소로 사용할 때에도 위화감없이 어우러집니다. 이제 키워드를 노출할 때 '#'을 사용하는 것보다 뱃지 스타일을 사용하는 방식이  훨씬 더 보편화 되었습니다. 둥그런 라운드 효과와 텍스트 요소간의 넓은 간격으로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편안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https://www.lotteshopping.com/main

 
 
 

https://campaign.naver.com/2022-year-end/

 
 
 

https://kakaobrain.com/contents/document/news

 
 
 
 
03. 와이드 폰트
 
와이드 폰트는 매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그래픽보다는 타이포그래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최근 사용되고 있는 스타일은 크기가 매우 크고 두꺼운 폰트로 구성되어, 문자를 읽고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컨텐츠의 빈공간을 메우고 꾸며주는 요소로써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와이드 폰트는 더이상 타이포그래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와이드 폰트는 크기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너무 작게 사용했을 경우, 의도한 느낌을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고 또, 너무 크게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부담스러운 시각적 정보 전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타이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이트나 포트폴리오, 포스터 등에 사용했을 때의 압도적인 첫인상 덕에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http://newcurrents.co.kr/

 
 
 

http://cylndr.co.kr/

 
 
 

https://samwhapaper.com/

 
 
 
 
04. 다양한 질감의 3D 그래픽 아트
 
3D 그래픽의 경우, 토스의 브랜드 스타일로 너무 깊게 자리매김해버렸기 때문에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는 토스의 디자인을 따라한 것처럼 보이거나 토스를 레퍼런스 삼아 작업했다는 느낌이 다분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3D 그래픽도 더이상 트렌드라고 말하기 힘들만큼 보편화되어 버렸지만 질감이 추가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최근 들어서는 3D 그래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감 표현을 통해 각 브랜드의 특징과 개성을 살리는 디자인이 늘고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일 수록 각 브랜드 개성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을 드러내며 트렌드를 표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wecanverse.co.kr/

 
 
 

https://campaign.naver.com/2022-year-end/

 
 
 

http://outspring.co.kr/

 
 
 
 
05. 특수문자
 
전달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내용이 그래픽화하기 모호하거나 정보가 너무 추상적일 때 종종 사용되는 스타일입니다. 특수문자는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호임에도 글자와 함께 쓰지 않으면 어딘가 모르게 특별한 느낌을 가져다 주죠. 다양한 폰트가 등장한 지금 시대에 글자보다도 변형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훨씬 많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특히 특수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개발과 관련된 컨텐츠에 사용되는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션을 넣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해당 경우에 그 효과가 배가 되어 스타일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http://hohohogroup.com/

 
 
 

https://if.kakao.com/history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